산자부, 산업별 브랜드 파워 및 인지도 분석
산업자원부가 주요 산업별 국가 브랜드 파워를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
산자부는 지난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내 국가브랜드 관리본부를 설치하고 21개 주요교역국에서 우리나라 7대 전략산업의 브랜드 수준과 후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는 '2007 국가 브랜드 맵'을 작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브랜드 맵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전반적인 한국에 대한 연상이미지는 대체로 역동적이며 첨단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미래지향적 첨단 산업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경우 '한국은 역동적이다', '한국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고, 미주 지역의 경우 '한국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전문성이 있다'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식의 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제품 및 서비스는 중국에 비해서는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유 브랜드의 개발과 고급화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력 산업(휴대폰, IT반도체, 자동차 등 7대 산업) 에 대해 분석한 결과, 휴대폰 산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IT/반도체, 가전, 철강, 문화, 자동차, 의류 산업 순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이번에 제작된 국가 브랜드 맵을 기초로 향후 국가 및 산업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국제전시회를 통해 수출 주력상품의 고부가가치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Premium Korea' 홍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