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두산분당센터' 건립을 위해 1011억 규모의 토지를 계열사에 매각한다.
12일 두산건설은 오는 13일 두산중공업 등 5개 계열사에 1011억8400만원 규모의 부동산 매도 관련한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이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인근 부지가 대상이며 두산중공업이 443억7900만원, 두산 284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77억5200만원, 두산엔진 53억2500만원, 한컴 53억25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매각은 임대료 절감과 업무 효율을 위해 계열사들이 공동 투자로 조성하는 '두산분당센터(가칭)'의 건립을 위해서다. 계열사들은 토지를 소유한 두산건설로부터 새 빌딩 내 계열사별 소유 면적에 따라 지분에 맞춰 토지를 매입한다.
두산건설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현재 서울 동대문, 종로, 논현동, 서초동 등으로 흩어져 있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7개 계열사의 상당 부서가 이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