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매크로 불안ㆍ실적 둔화 겹쳐…목표가↓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매크로 불안과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하반기 이후 D램 산업은 다운턴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소비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 반도체의 가격 하락은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에 이어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실적도 당초 예상을 밑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 4억5000만원, 영업이익 9920억원으로 소폭 하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안, 중국 소비 둔화, 아이폰의 생산량 감소, 화웨이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2016년 출하 가이던스 등을 고려해 실적 전망을 변경한다"며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조1700만원, 영업이익 7580억원으로 종전 대비 각각 0.5%, 12% 하향하고 2016년 연간 실적도 매출 17.5조원, 영업이익 3.27조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1%, 1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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