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올해 1분기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1.88%) 하락한 1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7.5% 감소한 6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컨센서스 6조5717억원보다 7.2% 가량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 분기보다 10% 준 47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7% 감소한 5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출시에 따라 IM(ITㆍ모바일) 부문 영업실적이 전 분기보다 21.9% 늘어난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를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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