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AWS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회사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다.
AWS는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번째로 세워진 서울 리전(Region)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리전은 AWS가 클라우드 컴퓨팅, 웹 운영·개발 등 서비스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 리전은 두 개의 가용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장소는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다.
AWS는 한국에 최종 사용자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은 서울 리전을 통해 국내에서 1000분의 1초 단위 속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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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2012년 한국에 진출했지만 한국 리전을 운영하지 않고 일본과 중국 리전을 활용해 삼성전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넥슨 등에 서비스를 해왔다.
앤디 재시 AWS 글로벌 총괄 사장은 “기업이 AWS의 인프라 기술 플랫폼을 지속해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파트너, 성숙한 기술, 보안 등의 요인 때문”이라며 “새로운 서울 리전을 통해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전 세계 12개 리전에 걸쳐 총 32개의 가용 영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중국, 인도, 미국 오하이오, 영국에 4개의 리전과 9개의 가용 영역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