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클라라, 과거 ‘워킹걸’ 감독 “신음 녹음 된 핸드폰 꺼내” 구설…“너무 심했다”

입력 2016-01-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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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워킹걸')

방송인 클라라가 SBS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해 최근 심경을 밝힌 가운데, 과거 클라라 찍은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정범식 감독이 한 발언이 새삼 화제다.

2014년 12월 9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는 정범식 감독과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클라라는 “평소 별로 볼 일 없던 성인용품들에 대해 공부했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클라라의 말을 더한 정 감독의 말이 논란이 됐다. 정 감독은 “어느 날 클라라가 ‘성인용품을 하나 가져가 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다음날 클라라가 ‘직접 사용해 봤다’고 말했다”며 “촬영할 연기에 대해 진중하게 논하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 했다.

이어 정 감독은 “신음이 녹음된 핸드폰을 꺼냈다. 같이 핸드폰을 앞에 놓고 들었다. 흥분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독특한 장면인데 많은 남성이 매혹적으로 느끼실 것”이라고 일대를 술렁이게 했다.

클라라는 정 감독 갑작스러운 폭로에 당황하며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클라라의 옆에 있던 김태우는 “여배우가 그 역할, 그 상황에 하는 걸 남자 감독 앞에서 이렇게 오픈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황을 수습하려 애썼다.

이러한 발언이 ‘여배우 수치심’ 논란으로 커지자 ‘워킹걸’ 측은 복수의 매체에 “정 감독이 클라라가 적극적으로 연기공부를 했고, 열정이 넘친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해명했다. 이어 “클라라의 열의를 칭찬하려는 의도였는데 도구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전 소속사와의 갈등 논란 이후 첫 심경 고백을 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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