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ELS 발행금액 76조9499억원…전년比 7.2% 증가

입력 2016-0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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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ELS 발행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EL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5년 ELS(파생결합사채 ELB포함) 발행금액은 전년대비 7.2%의 증가세를 보이며, 2003년 ELS가 발행된 이후 최대금액인 76조94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주식시장의 박스권 정체와 1%대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직접투자보다 위험도가 낮으면서 예ㆍ적금,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률 얻을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자산관리상품인 ELS가 투자 대안으로 크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3분기 이후 발행량 크게 감소했다. 4분기에는 12조7712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1분기의 24조1042억원의 절반수준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 시작된 중국발 증시쇼크로 HSCEI(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지수를 비롯해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손실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ELS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하반기 발행금액이 상반기 대비 36.7%로 크게 감소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8조105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2.5%를, 사모발행은 28조8441억원으로 37.5%를 차지했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포함)이 61조286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9.6%를, 전액보장형이 15조663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4%를 차지했다.

▲주요 기초자산별 ELS 발행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지수(코스피200, HSCEI지수, S&P500지수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식+지수형 포함)가 전체 발행금액의 94.0%를,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5.9%를 차지했다.

주요기초자산 중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014년 40조9433억원에서 2015년에는 46조33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상승했다. EURO STOXX 50 지수는 2014년 대비 51.5% 증가한 48조7687억원, S&P 500 지수는 162.6% 증가한 29조9073억원이 발행됐다.

증권사별 ELS 발행규모는 대우증권이 전체 발행금액의 13.7%인 10조5289억원을 발행하여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43조194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6.1%를 차지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66조8216억원으로 전년대비 21.7% 증가했다. 상환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기상환이 47조860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1.6%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16조291억원, 2조9318억원으로 24.0%, 4.4%를 차지했다.

ELS 미상환 잔액은 66조9923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 미상환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2015년 상환금액이 66조8216억원, 2015년 발행금액이 76조9499억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2014년도 발행금액 증가폭이 매우 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LS 증권사별 발행규모-점유율 상위 기준 5개사(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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