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5년만기 국채 약세…입찰 수요 2009년 이후 최저

입력 2015-12-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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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5년 만기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수익률은 상승). 이날 실시된 35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약 6년 만에 가장 부진을 보인 영향이다.

이날 오후 3시 52분 현재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7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상승한 1.79%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9%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자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응찰 배율은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날 실시된 2년 만기 국채 입찰도 수요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재무부는 30일 290억 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미쓰비시UFJ증권USA의 토머스 로스 수석 미 국채 트레이더는 “이날 국채 입찰은 부진했다. 응찰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체로 입찰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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