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7일 연속 ‘셀코리아’… 새해에는 '사자?'

입력 2015-12-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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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주식 ‘팔자’가 멈추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10일∼3월 4일(17거래일)과 함께 역대 7번째로 긴 순매도다.

최근 17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매도한 유가증권시장 주식 규모는 3조19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8월 5일∼9월 15일에는 2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당시 팔아 치운 주식 규모만 5조5432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장인 2008년 6월 9일∼7월 23일의 33거래일 순매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줄면서 내년에는 ‘사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액은 지난 4일 3648억원어치 등 하루 수천 억원 규모를 지속하다가 23일 62억원, 24일 36억원 등 최근에는 수십 억원 줄었다.

미국의 완만한 금리인상 전망과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Aa3→Aa2)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신흥국에서의 급격한 자본 유출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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