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후 달러 강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오후 6시4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1.09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한 120.19엔을, 유로·엔 환율은 0.15% 빠진 131.79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7.98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든 가운데 급락세를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와,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자재 수출국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올랐다.
이번 주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내년에 4회 정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