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다만,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bp=0.01%P) 하락한 2.2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2bp 떨어진 2.96%를, 단기 금리의 지표인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bp 오른 0.9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장기 국채가격은 최근 매도세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다음주 국채입찰이 예정된 데 따른 매물 압력으로 하락했다. 미 재무부는 28일 26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를 발행한다.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DRW트레이딩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이날 국채 거래는 최근 평균 거래량의 6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