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기사의 절반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운전기사 204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103명(50.4%)이 최근 일주일 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102명 가운데 35명(34.3%)이,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102명 가운데 68명(66.7%)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최근 3년간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교통사고는 총 720건으로, 13명이 숨지고 1251명이 부상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수 운전자가 운행 중에 통화를 한다. 버스뿐만이 아니다”, “운전 중에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라”, “버스 몰며 드라마 보는 운전기사도 있던데”, “난 심지어 운전 도중 게임을 하는 아저씨도 봤다”, “일반인 90%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할 듯”, “승객 목숨을 담보로 뭐 하는 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