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IPTV)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0만명을 넘어섰고, 매출도 2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IPTV 가입자 수는 12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030만명에 비해 18.6% 늘어난 수치다.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년 366만명, 2011년 494만명, 2012년 654만명, 2013년 861만명, 2014년 108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03만 명으로 1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8월에는 1208만명으로 12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지난 9월까지 KT가 639만명, SK브로드밴드가 334만명, LG유플러스가 249만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28.3% 늘었고,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20.0%, 13.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와 영화 콘텐츠를 비롯한 인기 VOD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IPTV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올해 1∼9월 IPTV 서비스 매출액은 1조41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늘었다.
올해 들어 월별 매출액은 1월 1398억원, 3월 1455억원, 5월 15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 6월 1683억원, 7월 1688억원, 8월 1711억원, 9월 1740억원 등으로 전년 보다 30% 이상씩 급증했다.
![[찐코노미] 공포에 질린 증시, 트럼프가 숨긴 진짜 계획은?](https://img.etoday.co.kr/crop/320/200/214756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