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신흥국 경기회복 차별화 심화...중견국 리스크 확대 우려

입력 2015-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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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6년 경제전망 발표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경기회복 속도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2 와 중견국의 리스크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기획재정부는 2016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경제의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경기회복 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고용, 주택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소비 등 내수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화정책 또한 기준금리 인상을 필두로 내년도 2~4차례 추가 인상이 전망되는 양상이다.

유로존 또한 유로화의 약세를 등에 업고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우 수출부진, 재정위험 확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는 추세다. 중국의 경우 6%대 성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반면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의 경기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기인한다.

이같은 신흥국의 경기부진 탓에 세계교역량은 정체기를 겪을 전망이다. 이는 수입수요 감소와 글로벌 벨류체인 약화의 구조적인 요인 탓도 크다.

이에 따라 세계물가 또한 낮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문제는 눈앞에 닥쳐온 미 기준금리 인상이다. 특히 저유가, 대외채무 증가로 펀터멘탈이 약화된 중견 신흥국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국의 부진 또한 또다른 리스크로 손꼽힌다. 특히 석유 수요 감소에 따른 중동 등 자원국들의 재정, 경상수지 악화가 대외상황능력 위축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분야별로는 내년 국제원자재가격 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7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곡물과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하락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환율의 경우 선진국 통화정책의 차별화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미 경기회복 및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그 추이가 달라질 공산이 크다.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절하세, 브라질 등 취약 신흥국 통화는 약세기조가 확대될 전망이다. 자금 유출입의 경우 선진국은 유입이, 신흥국은 유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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