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로축산물 사육•가공•유통•판매 통합 관리

입력 2015-12-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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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축산물HACCP 단계별 연계성 보강한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 도입

축산물HACCP이란 축산물의 안전관리인증을 의미한다. 가축의 사료에서부터 농장•가공•보관•운반•판매 등 축산물의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확인하여 차단하고 관리하는 과학적•체계적 위해관리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이다’라는 일종의 증표인 셈이다.

축산물 HACCP 마크는 소비자가 자주 소비하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달걀, 우유 등을 비롯해 햄,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축산물 가공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을 구매할때, HACCP마크를 확인하여 구입하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

그러나 축산물 HACCP 제도는 대부분 업체들의 자율적인 인증 적용이기 때문에 HACCP이 적용되는 각 단계별 유기적인 연계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해 2014년 1월 31일부터 안전관리통합인증제가 새롭게 시행되고 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는 가축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및 판매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을 이행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HACCP인증을 받은 축산물만을 유통하는 제도이다. 즉 HACCP 이력추적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는 대상은 축산업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경영체 및 축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50억원 이상인 축산물판매업체이다.

통합인증제는 시행 1년 11개월만에 안전관리통합인증인 황금마크를 획득한 브랜드는 강원 평창영원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하림 등 10개 업체가 도입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 인증 1호 브랜드인 대관령 한우의 매출은 인증 전 153억 6500만 원에서 인증 후 218억 5000만 원으로 매출이 약 42% 증가했다. 인증 업소 수 역시 46개소에서 63개소로 증가하며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김진만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원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업체 중 일부는 브랜드 소속 농장과 판매업소의 HACCP 인증률이 높아지고 학교급식 납품 증가, 매출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 3.0 국민 맞춤 서비스 일환으로 축산물 안전먹거리 정보를 통합한 FRESH(Food Report on Safety of HACCP)의 구현을 통해 정부의 국정과제인 ‘불량식품 척결’ 실현과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 확보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준정부 기관이다. 2006년 창립하여 축산물HACCP적용 작업장 등의 인증 및 연장심사, 준수여부 조사•평가 등을 하고 있다. 국민이 소비하는 축산물의 위생,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보건 증진 및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http://www.ihaccp.or.kr, 031-390-52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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