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TV SW 강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연동

입력 2015-1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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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뷰’ 앱 통해 삼성 스마트 TV-안드로이드 전 제품-윈도 PC 호환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윈도 PC 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뷰’ 앱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현재 삼성 스마트 TV에서 스마트 뷰 앱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 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타이젠’과 ‘삼성 페이’ 중심의 모바일 기기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윈도 PC 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뷰’ 앱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현재 삼성 스마트 TV에서 스마트 뷰 앱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 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뷰는 스마트폰과 PC에 저장돼 있는 사진, 음악, 영상 등을 삼성 스마트 TV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앱으로, 보다 큰 화면에서 스마트폰과 PC의 콘텐츠를 감상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됐다.

특히 스마트 뷰와 같은 기능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탑재 앱 ‘스크린 미러링’이 한 번에 하나의 기능만 구현 가능했다면, 스마트 뷰는 여러 기능을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스마트 뷰로 연동된 스마트 TV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다.

새로운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윈도 PC까지 활용성을 넓힌 점이다. 2011년 처음 출시된 스마트 뷰는 프리미엄급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호환만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애플 iOS에 이어 올해 모든 안드로이드 제품과 윈도 PC 사용자까지 고객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스마트 뷰를 활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 TV 라인업도 늘었다. 2011년 모델부터 올해 전략 신제품 SUHD TV까지 스마트 뷰 작동이 가능하다. 내년에 출시되는 2016년형 SUHD TV에서는 스마트 뷰 풀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트 제품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두께를 줄이고, 디자인을 혁신하고, 화질을 개선하는 등 하드웨어 측면의 기술적 진보를 거듭해 온 TV의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로 소프트웨어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유료화 게임 결제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TV에 ‘결제 기능’을 더했고, 이후 9월에는 인터넷 연결만으로 33개 채널을 추가로 볼 수 있는 스마트 TV 콘텐츠 서비스 ‘TV 플러스’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도래로 스마트 기기와 가전, 자동차 등 모든 사물 간 연계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IoT 허브 역할이 유력시되는 스마트 TV의 활용성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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