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전년比 7.4% 증가...대구 32% 줄고, 제주 34% 뛰어

입력 2015-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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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7813건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8.0%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4%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1월~11월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110만6000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4만9392건을 기록, 전년동월(4만3661건) 대비 13.1% 증가해 지방(2.2%)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1~11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전년동기 대비 33.9%, 지방은 9.8% 증가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매매거래량은 1만8040건을 나타내 전년동월보다 29.1% 증가했다. 다만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2304건 감소했다. 인천·경기 지역은 7044건과 2만4308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5.9%, 5.5% 오름폭을 보였다.

지방에선 대부분 지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대구는 3759건으로 전년 동월(5489건)보다 31.7%나 감소했다. 울산과 충북, 충남, 경북 지역도 적게는 2.8% 많게는 18.1%까지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최근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제주 지역은 1325건의 매매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34%나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량에선 연립·다세대 주택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한 달 간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0.2%, 연립·다세대는 29.5%, 단독·다가구 주택은 2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1월 누적 거래량 기준에서도 아파트는 16.8%, 연립·다세대는 34.0%, 단독·다가구 주택은 27.1% 각각 올랐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권혁진 과장은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계절적 영향으로 10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 역시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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