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완만한 금리인상에 무게, 상승…10년물 금리 2.27%

입력 2015-12-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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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bp=0.01%P) 하락한 2.27%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내린 3.01%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금리는 1bp 떨어진 0.94%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호조로 이달 금리인상이 확실시됐다. 이는 채권에 부정적 소식이지만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이후 연준 행보에 더 초점을 맞췄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20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종전 13만7000명에서 14만5000명으로, 10월은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각각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7년 반만에 최저치였던 전월과 같았다. 노동참가율은 62.5%로 10월의 62.4%에서 상승했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75%로 점쳤다.

조지 곤칼브스 노무라홀딩스 채권 전략 대표는 “연준은 금리를 올리더라도 빠르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런 점들이 투자자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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