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CCTV, 화재사고 탓 양방향 통행중단…우회길 서평택IC 혼잡 '최악'

입력 2015-1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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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 전면통제

▲서해대교 화재 사고로 인해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사진 위) 서해대교는 텅 비어있는 상태, 반면 이날 오전 우회도로인 서평택 IC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일어났다. (출처=도로공사 CCTV, 뉴시스)

서해대교 주탑 교량 케이블에서 발생한 화재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일부 국도 연계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어났다.

4일 한국도로공사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만큼 정밀 안전점검을 통해 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야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동공은 목포방면 서해대교 초입인 서평택IC와 서울방면 송악IC에 장비 차량을 세워 고속도로 진입을 막은 채 차량들을 국도로 우회시키고 있다.

반면 목포방면 서평택IC에는 충청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 시간 현재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도로공사 CCTV는 전하고 있다. 해당구간은 하루 평균 통행량 4만2000대에 이른다.

도공은 전날 화재 이후 이날 오전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1차 안전점검을 벌여 불이 난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도공은 오전 10시 2차 안전점검을 진행한 뒤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날 오후부터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상 케이블이 2개까지는 손상돼도 교각에 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데, 이번 사고로 3개가 손상된 상황이어서 현재 정밀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통행 재개가 언제될지는 2차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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