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일본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9938.1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는 160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주목했다. 특히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제조업 경기 위축세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날 8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닛케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지난 11월 제조업 지수는 48.6으로, 전월의 50.1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50.5도 밑돌았다. 지수는 기준인 50을 밑돌고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야먀시타 도모미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미국 지표 위축세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서 “더 많은 지표 발표가 남아있는데 앞으로 변동성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애플 아이폰용 백라이트 공급업체인 미네비아는 지난달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5%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