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등급컷 공개..."상위권 수험생 정시전형 과도한 상향 자제해야"

입력 2015-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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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가 나온 가운데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상위권 수험생들에 정시전형에서 과도한 상향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1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임성호 대표이사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국어 수학 영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문과의 경우 지난해 402점에서 411점으로 9점 상승했고, 이과는 지난해 389점에서 397점으로 8점으로 상승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일제히 올라가면서 문·이과 합격선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과는 국수영 과목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이과는 영어와 과탐에서 변별력이 있었다. 또 사회탐구의 경우 국수영에 비해 대부분 쉽게 출제된 반면 과학탐구는 사탐에 비해 변별력있게 출제돼 이과 수험생들의 경우 영어와 과탐이 변수 과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수험생 체감 난이도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전하며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정시에서 과도한 상향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과의 경우 수학A형 3등급대에서 표준점수 최고·최저점 차이가 전년 5점에서 11점으로 크게 벌어져 문과 중위권에서 수학 시험을 잘 본 수험생들의 경우 다소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다만 문과 표준점수가 전년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과에서 문과로의 교차지원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임 대표는 말했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A형 130점, B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A형의 경우 2등급 125점, 3등급 117점, 4등급 108점이며, B형은 2등급 124점, 3등급 117점, 4등급 108점이다. 국어 영역 최고 점수는 A형은 134점으로 지난해 수능(132점)보다 높아졌고, B형은 136점으로 139점이었던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수학의 경우 1등급은 A형 136점, B형 124점으로 나타났다. A형에선 2등급 130점, 3등급 118점, 4등급 104점이었며, B형은 2등급 121점, 3등급 118점, 4등급 112점의 등급컷을 보였다.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A형이 139점으로 지난해(131점)보다 높아졌고, B형의 경우 역시 127점으로 지난해 수능(125점)보다 높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컷은 표준점수는 130점으로 나타났으며, 2등급은 124점, 3등급 117점, 4등급 108점이다. 영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작년 수능(132점)보다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최고점이 높을수록 시험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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