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8개 마중물 사업 확정...서울시 100억원 투입

입력 2015-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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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한 곳인 용산구 해방촌의 마중물 사업 8개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기반으로 해방촌만의 특성화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신흥시장 활성화 △공방·니트산업 특성화 지원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마을 만들기 지원 △주민역량 강화 지원 △마을공동체 규약 마련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8개의 도시재생 사업이 담겼다.

어둡게 방치되어 온 해방촌 신흥시장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은 공중개방형으로 교체하고, 시장 명칭을 '해방촌 시장'으로 바꾸는 안을 검토한다.

또 해방촌의 대표 산업이자 소수업체가 명맥을 유지해온 니트(편직)사업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예술 공방으로 변모하고, 아트마켓과 공동작업장, 전시장을 한자리에서 운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해방촌 테마가로도 3단계로 조성된다.

1단계는 용산공원과 이태원∼해방촌∼남산을 잇는 '남산가는 골목길' △2단계는 108계단∼모자원∼신흥시장∼남산의 '역사문화 탐방로' △3단계는 경리단길∼해방촌의 'HBC먹자골목'과 신흥로 생활가로다.

이밖에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정비하고, 겨울철 소월로~오거리 길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나무 캐노피를 설치한다. 골목길 녹화사업과 옥상전망대 조성 사업도 이뤄진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려면 주민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보고 관련 교육과 마을공동체 규약 작성, 주민공동이용시설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규약에는 임대료, 쓰레기 배출, 생활소음, 주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내달 3일 용산2가동 주민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마중물 사업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법정절차를 거친 후 추진,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되며 시는 앞으로 이 지역에 4∼5년 간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성보 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주민 스스로 계획수립부터 실행단계까지 참여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본래 취지"라며 "주민들이 만든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도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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