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귀천

입력 2015-1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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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호 아리움디자인 대표

돌아갈 하늘이 없다

명분이 없다

하늘길 많아도

탈 길이 없다

눈물로 길을 만든다

하루 일년 십년

가시밭 길이다

그 길 딪고

하늘에 고향을 만든다

어쩌면 반기지 않는

하늘길에

내가 선다

빗방울, 나를 보는 첨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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