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도 1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 꾸준한 밥솥 판매 실적과 정수기를 중심으로 한 렌털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밥솥 부문에서 소형 가구를 겨냥한 ‘풀 스테인리스 2.0 에코 미니’ 3인용 압력밥솥과 2.0기압의 프리미엄 압력밥솥 ‘풀 스테인리스 3.0 에코 베큠’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판매로 이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렌탈부문 매출도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인앤아웃 슬림’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지난 6월~8월 메르스의 악재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전내수 매출은 1097억원으로 7.1%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하며, 해외시장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쿠쿠전자는 해외 판매망 구축 가교점으로 말레이시아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동남아 렌털사업의 콘트롤타워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인터넷몰과 홈쇼핑의 판매호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4%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전반적인 내수 경기침체 속에서 전기밥솥과 렌탈, 수출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 강화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수기와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쿠쿠전자의 대표 렌털상품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