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블프 ‘할인판매’ 시작… SUHD TV ‘반값’

입력 2015-1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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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최대 약 200만원 할인… 태블릿PCㆍ기어VR도 가격 인하

(출처=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소비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약 보름 앞두고 전자·가전제품 사전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외 유통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경쟁적인 가격 할인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반값 TV로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16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27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TV와 태블릿PC,웨어러블기기 및 생활가전 등에 대한 ‘스페셜 홀리데이 딜’을 진행 중이다.

TV의 경우 최신 제품 가격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4K SUHD 커브드 TV는 모델별로 최대 7000달러(약 819만원)나 가격을 낮췄다. 88인치 JS9500 모델 가격은 기존 2만4999달러(약 2924만원)에서 9999달러(약 1169만원)로 크게 낮아져 1000만원 초반 수준에 살 수 있다. 특히 65인치 JS9500 모델(7999달러)은 4000달러(약 468만원)가 인하돼 기존 대비 절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4K SUHD 커브드 TV JS9500·JS9100·JS9000 모델을 구매하면 인치별 가격 할인과 함께 32인치 LED HD TV, 10만원 상당의 4K UHD 영화 저장장치도 함께 제공한다. SUHD TV와 함께 4K UHD TV, LED TV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냉장고는 최대 200만원가량 할인에 들어갔다. 4도어 프렌치도어 푸드쇼케이스(RF28JBEDBSG)는 3899달러(약 457만원)에서 2299달러(약 269만원)로, 4도어 냉장고(RF23J9011SG)는 4199달러(약 492만원)에서 2599달러(약 304만원)로 가격이 약 200만원씩 내렸다.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도 할인 대상이다. 삼성 ‘갤럭시탭A’ 9.7인치와 8.0인치 16GB(와이파이) 모델은 70달러(약 8만원)가 할인돼 229달러(약 26만원)에 살 수 있다. 가상현실 기기 ‘갤럭시S6’용 ‘기어VR 이노베이션 에디션’은 199달러(약 23만원)에서 100달러(약 11만원) 인하돼 절반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모리 저장장치 V낸드 기반 2TB 2.5인치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 ‘850 PRO’ 가격도 899달러(약 100만원)에서 100달러(약 10만원) 인하됐다.

(출처=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이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은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의 소비시즌을 겨냥한 것이다. 이 기간은 평소 대비 TV 판매가 최대 4배까지 급증하는, 일년 중 가장 핫한 시즌인 만큼 내년 신제품 출시 전 올해 전략 제품을 최대한 판매하고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침체로 상반기 TV 판매가 부진했던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글로벌 T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와 유럽 연말 특수에 힘입어 예년과 같이 4분기 글로벌 TV 판매 규모가 200만~300만대 정도 증가하겠지만, 저가 판매 및 환율 등의 변수로 실질적인 영업이익 확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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