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달러ㆍ엔 123.19엔

입력 2015-11-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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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8% 급등한 123.1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 하락한 1.0741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2.32엔으로 0.14%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장중 99.345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7만1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인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고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1%에서 5.0%로 낮아져 지난 2008년 4월 이후 7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2.5% 올라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연준 핵심 인사들이 이번 주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은 연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68%로 점쳤다. 이는 한 주 전의 50%, 지난달의 36%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LPL파이낸셜의 존 커널리 투자전략가는 “이는 충격적인 수치다. 투자자들은 12월 금리인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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