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이천수, 은퇴 선언 “막상 이야기하니 힘들다…유소년 축구 위해 힘쓸 것”

입력 2015-11-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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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이천수, 은퇴 선언 “막상 이야기하니 힘들다…유소년 축구 위해 힘쓸 것”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이천수가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은퇴를 선언했다.

이천수는 이날 방송에서 “‘할 만큼 했으니 속시원하게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야기하고 나니 힘들다”며 축구선수로서의 마지막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석희는 이천수에 “은퇴 후 계획 세워놓으셨겠죠”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천수는 “지금 J스포츠 쪽에서 해설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이어 “축구를 했기 때문에 지도자 과정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유소년 축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그러면서 “내 성격상 (은퇴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며 “논란이 많았고 운동장에서는 많이 노력했고 쏟아 붇는 스타일이라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자신이 그라운드를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천수가 은퇴를 결심하면서 지난 2002년 월드컵 23명의 대표 멤버 가운데, 현역 선수는 김병지ㆍ현영민(이상 전남)과 김남일(교토) 3명만 남게 됐다. 이천수는 JTBC에서 축구 해설자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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