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고객사 다변화ㆍ베트남 생산량 증가로 3Q 영업익 40억…전년비 19.3%↑

입력 2015-11-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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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키 개발…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이 2015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파인텍은 2015년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0억원, 2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하고 순이익률은 4.1%를 달성했다.

파인텍 관계자는 “고객사 다변화 및 베트남법인 생산량 증가가 이번 실적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며 “베트남 공장은 중국 공장 대비 전력비 및 인건비 등 원가경쟁력이 강해 향후 파인텍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것 또한 당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파인텍은 올해 9월 베트남 3공장을 완공하고 BLU(Back Light Unit), LCM(LCD Module), TSM(Touch Screen Module) 등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 걸쳐 사업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더불어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JDI)와 중국 스카이워스(SKYWORTH) 등 해외 대형 전자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파인텍은 지난 9월 세계 최초의 슬림화 SMD(Surface Mount Device) 택트 스위치(Tact Switch) 특허권을 삼일테크놀리지로부터 양수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방수 기능을 구현하는 0.55mm 초소형 크기의 SMD 택트 스위치 제작이 가능한 기업은 일본 3개사 외 파인텍이 유일하다.

파인텍 강원일 대표이사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 디스플레이 전체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며 “기존 ITO(Indium Tin Oxide)나 PET Film에 도전성 물질을 코팅하여 50% 이상의 원가절감과 완제품 경량화를 가능하게 한 터치 키(Touch Key)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주방가전제품 적용을 시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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