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지난 3분기(7~9월) 저유가의 충격으로 어닝 쇼크를 연출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유가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부터 정리하는 등 몸을 움츠리고 있습니다. 영국 BP와 미국 셰브론, 프랑스 토탈 등 글로벌 5대 석유 메이저는 지난 3분기에 일제히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표 석유업체인 셰브론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0억4000만 달러(약 2조3276억원)로 전년 동기의 36%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