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부문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12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24.1% 상승하며 양호했다”면서 “반면 순이익은 송도글로벌푸르지오 사업수지악화 충당손실 250억원을 기타영업비용에 반영해 전 분기 대비 60.8% 하락한 328억원에 머물러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오만 수르 발전, 동남아 건축 현장에서도 4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그러나 해외 부문은 손실 반영에도 원가율 하락 추세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중동 저가 프로젝트였던 UAE RRE, 사다라 현장은 연내 준공이 예상되며 클레임 성과에 따라 추가 이익 반영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해외 부진세 완화에 따라 2016년 실적은 매출액 11.2조원, 영업이익 6127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시장 개선세 지속에 따라 주택 매출액은 3.6조원이 예상된다”며 “올 연말까지 4만 세대 분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