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학대학 김상건 교수, 제46회 ‘한독학술대상’ 수상

입력 2015-10-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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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치료신약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 수행한 공로 높게 평가 받아

(사진=한독)

한독은 ‘한독학술대상’ 올해 수상자로 김상건<사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독학술대상은 약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70년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통해 약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한독에 따르면 김상건 교수는 간섬유화와 간경화 등 만성 간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제46회 한독학술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연구로 간 조직 지방합성 치료를 위한 핵심 억제 조절 신호인 ‘LXR-α’ 발견하고, ‘올티프라즈(OLT)’의 LXR-α 억제 효능과 과학 원리를 밝혀냈다. 또 이를 간질환 분야 최우수 저널인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

현재 세계 최초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어서 이 분야 국내 최초 국산 신약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교수는 후보약물 발굴과 기술 이전·신약임상허가(IND)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능력 향상에도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또 다년 간 대한약학회의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을 지내며, 대학약학회 국제학회지의 질적 발전과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과 보건복지부의 ‘보건복지분야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22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진행될 ‘201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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