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사과문, kt구단 "아직 징계 결정할 상황 아냐"… 이유는?

입력 2015-10-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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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뉴시스)
프로야구선수 장성우의 징계를 두고 kt구단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구단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기량 치어리더와 소속사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 구단이 먼저 징계를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가만있진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에 징계 등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전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어떤 방식으로 사죄를 드려야 저와 옛 여자친구가 어처구니 없이 야기한 몹쓸 상황인 고통과 피해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지 정답을 찾기 어려워 참으로 암담하고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성우는 "왜 박기량 씨를 거론했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박기량 씨는 저는 물론 옛 여자친구와 아무 상관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 번 일의 최대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장성우 사과문, 이제와서 내놓다니 뻔뻔" "kt구단도 장성우 사과문 확인했을텐데 일을 이정도밖에 못하나" "장성우 사과문, 이걸 사과라고 했나" "장성우 사과문 쓸 시간에 야구판을 떠나라" 등 비판하고 있다.

한편 박기량의 소속사 측은 장성우의 사과문과 관계없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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