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G&G, 순자산이 시가총액의 4.6배… 계열사 TPP 수혜도 기대

입력 2015-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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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자동차 부품업을 영위하는 SG&G가 알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자산이 시가총액의 4.6배에 달하며, 이익잉여금 역시 시가총액을 훌쩍 웃돈다. 여기에 계열사는 베트남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6일 SG&G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기준 순자산(자본)은 5613억원이다. 시가총액(1217억원, 15일 종가기준)에 비해 순자산은 무려 4.6배가 많다. 이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52에 불과하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1배 이하면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이는 해당 기업이 그만큼 저평가된 것으로 향후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채는 4387억원으로 부채비율도 78%의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 회사 부채비율은 2011년 93%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09년부터 7년째 흑자다. 최근 3년간은 매출 약 1조원에 영업이익도 300억~4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이익잉여금은 1900억원으로 시가총액보다 700억원 가까이 많다.

이 회사 지분 관계를 살펴보면, 이의범 대표이사가 51.42%를 보유하고 있다. 또 SG&G는 비상장사 SG고려 지분 38%를 보유중이다. 아울려 SG고려는 sg충남방적과 SG세계물산 지분을 각각 70.8%, 52.58% 갖고 있다.

특히 SG충남방적과 SG세계물산은 최근 베트남 TPP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뛰는 등 시장의 관심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TPP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6일부터 이날까지 4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670원이던 주가는 7거래일 만에 1670원에서 5140원으로 207% 올랐다.

SG충남방적은 베트남에 생산 거점(현지법인)을 확보해 면ㆍ혼방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문가들은 TPP 역내 권에서 글로벌 생산라인이 형성되면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해 관세가 높은 섬유류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G세계물산 역시 지난 2011년 베트남 공장의 증축 공사를 통해서 10개의 기존 라인 규모를 25개로 늘렸고, 연간 생산능력 역시 기존 3배 가량인 450만 피스(PCS)로 확대하는 등 이 지역 생산라인에 공을 들여왔다.

SG세계물산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비중이 6대4인데, 수출 물량의 80~90%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물량의 98% 이상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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