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서울시는 15일 서울시립대 '어번 트랜스포머'와 고가산책단 주관으로 1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역 고가 운영전략 및 주변지역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어번 트랜스포머는 네덜란드 창조산업지원기금을 지원받아 서울역 고가와 주변 지역에 대해 내년 8월까지 총 7번의 국제 워크숍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첫 번째로 행사로, 네덜란드 한 조선소의 재사용 프로젝트 'NDSM'을 총괄기획했던 에바 드 클라크 등 다수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12일부터 전날까지 사흘동안 서울역 고가 현장을 답사하고 중구 만리동의 전망대에서 서울역 고가 운영조직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1시엔 북창동 스페이스 노아에서 '상향식 도시재생의 가능성과 한계', '창조적 도시재생에서의 건축과 디자인의 역할', '서울역 고가 워크숍 결과 발표' 등의 세션으로 3일간 국제워크숍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심포지엄을 연다.
다음 달부터는 남대문시장, 성요셉아파트, 국립극단과 청파동 일대, 만리동 봉제공장과 염천교 수제화 거리 등 이슈를 재조명하고 도시 재생 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이어진다.
김정빈 도시공학과 교수는 “네덜란드의 기금을 통해 시작된 이번 국제 워크숍 시리즈를 통해 네덜란드의 도시 재생 전문가와 국내의 전문가가 서울역 일대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