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CJ E&M에 대해 3분기는 방송과 영화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방송 부분의 기초여건 개선이 이어지고 영화 부문도 성과를 낼 전망”이라며 “방송 부분은 흑자 가능성이 크고 영화 부문도 중국에서 유입되는 로열티가 반영돼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흥행한 온라인 전용 콘텐츠 ‘신서유기’를 통해 CJ E&M의 축적된 방송 제작 시스템을 통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생 수가 50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투입한다는 점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특히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확정 이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