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복용 편의성 고려, 정제·구강용해필름제 발매…내성 발현율 5년 기준 1.2%로 낮아
대웅제약은 지난 10일 엔테카비르 성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로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바라크로스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만성 B형간염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제품명은 라틴어로 ‘위대한 만남’을 의미하며, 대웅제약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환자의 복용 편의를 고려, 바라크로스를 정제와 구강용해필름제 2가지 제형으로 선보였다. 환자는 엔테카비르 성분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복용 시 보통 하루 1번 공복인 식전, 또는 식후 2시간 내 복용한다. 용량은 0.5·1㎎ 2종류로 나왔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약 3%가 간염 환자일 정도로 감염 감염비율이 높다. 간세포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긴다. 이런 상황이 만성화하면 간 조직이 딱딱해지는 간 섬유화가 나타나고 나아가 간경변증·간암으로 발전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시 적절한 시점에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바라크로스의 성분인 엔테카비르는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내성 발현율이 5년 기준 1.2%로 낮은 것이 장점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만성 B형간염은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므로 경제적인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바라크로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발매해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루사를 통해 국민의 간 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의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엄격한 제조관리 시스템으로 우수한 품질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