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8bp(bp=0.01%P) 상승한 2.0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bp 오른 2.89%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다소 줄었다. 이날 S&P500지수는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여기에 국채입찰로 인한 물량 압박도 국채 가격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재무부는 210억 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연 2.066%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