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기업을 가다] 소상공인엔 창업·취약계층엔 취업…국민연금 맞춤형 고용창출 앞장

입력 2015-09-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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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정보 등 빅데이터 개방…결혼이주여성 등에 일자리도 제공

현재 국인연금 공단은 가입자 2142만명, 수급자 382만명, 기금적립금 500조원으로 세계 2대 연금기금에 올라 있다.

이런 국민연금이 지난 6월 전북 전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실질적인 생활의 도움을 제공, ‘188만 전라북도 가족의 일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일 전북 전주시 만성동 사옥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속적인 상호 교류, 콘텐츠 협력을 위한 정부 3.0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상공인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수급·해지자(사업장 주소, 업체명, 업종)의 지역별 분포 등 데이터 개방을 통해, 갖고 있던 데이터와 융합해 상권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상권정보 시스템의 정확도와 함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소상공인공단은 연금공단에서 제공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연간 10억원가량의 현장조사 비용을 절감하고 상권정보 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영 안정은 물론 과잉창업을 줄일 수 있는 성과도 기대했다.

빅데이터는 과거 별다르게 쓰이지 못했던 정보를 취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취약계층의 취업을 직접적으로 돕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전주 사옥에 ‘NPS 카페 36.5 전주점’ 개점식을 갖고 공식 영업에 들어갔다.

NPS 카페 36.5는 공단으로부터 사옥의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5개 지점 총 12명의 직원 중 11명이 기초수급자, 아동양육 한부모 가정, 결혼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에 해당되며, 이번 전주점에는 기초수급자인 바리스타 1명을 포함한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형,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지정된 바 있는 NPS 카페 36.5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바리스타 실습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단의 지원 없이 자생력을 길러 ‘사회적 기업’ 지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공단 이원희 기획이사는 “NPS 카페 36.5 협동조합이 계속 발전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바란다”며 “NPS 카페 36.5가 온전한 사회적 기업으로 자립해 단독 개점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카페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밖에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최광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전북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광 이사장과 임직원은 전북지역 용안은혜마을 장애영유아시설, 삼성휴먼빌 보육원, 호성보육원, 전라북도노인복지관, 한사랑복지회 등 노인복지 시설부터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시설까지 다양한 계층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총 10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최광 이사장은 “이번 나눔 행사가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지역사회와 지역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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