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부지 인근에 관광호텔 들어선다

입력 2015-09-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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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남동에도 287실 관광숙박시설 신축…남학동 중부세무서 새 단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옛 한국전력부지 인근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또 종로구 원남동 일대에도 관광숙박시설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삼성동 168-3번지 외 2필지의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영동대로(폭 70m)에 접하고 삼성역 및 옛 한전부지와 인접한 역세권 지역이다. 주변에 한국종합무역센터, 코엑스 등이 입지하고 있는 등 관광호텔의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의 주요내용은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 관광숙박시설 용도지정 및 차량진출입 허용구간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호텔은 용적률 719.10%가 적용돼 연면적 1만8757㎡에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역과 옛 한전부지 사이에 들어서는 관광호텔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위원회는 또한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해 원남동 일대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종로구 원남동 49-17번지 외 25필지’의 지정용도를 관광숙박시설로 지정하고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해 용적률을 800%까지 완화함에 따라 지하 5층~지상 14층, 객실 287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의 연면적은 1만9645.08㎡이며, 건폐율 59.98%, 용적률 799.50%이다.

율곡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는 대상지는 종묘, 창경궁, 창덕궁, 서울대학교 병원 등과 인접해 있고, 시청, 서울역, 청계천 등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를 일부 충당함과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아울러 중구 남학동 중부세무서 부지를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준공된 지 33년이 지나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았던 중부세무서가 지하 5층~지상 7층 건물로 신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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