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글로벌 물류업체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8월 이후 환율 상승에 힘입어 저점 대비 30% 상승했지만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저점에서 17.5%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글로벌 물류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4.7배인 데 반해 동사는 12.2배로 할인 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업종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중국 사업규모가 작고 시장우려와는 달리 마진율 하락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트레이딩 사업부문 손실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도 지난 2분기 4.3%로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7164억원, 영업이익은 1751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2016년부터는 멕시코 공장 가동과 유코카캐리어스와의 배선권 조정에 따라 PCC사업부분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