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운송업에 대해 메르스로 감소했던 여객 하반기로 이월되며 LCC 유임여객 증가세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8월 인천공항 국제선 유임여객은 37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며 “메르스 영향으로 6, 7월 10%대 하락을 보였던 것에 비해 여객 감소폭은 큰폭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을 기점으로 메르스로 인한 여객 감소는 마무리되었고 여객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인 동남아는 내국인의 휴가 선호지로 7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LCC 4개사는 메르스로 인한 감소폭을 회복한 것 이상의 여객 증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LCC의 유임여객 증가율은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9월 이후 국제선 유임여객은 (+) 증가율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동북아 여객의 증가전환은 LCC의 국제선 여객 증가를 더욱 가파르게 만들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