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판매 전년비 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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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6 쏘렌토'(사진제공= 기아차)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역대 8월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13만90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미국 시장 진출 이래 8월 역대 실적 중 가장 많이 판매한 기록이다.
현대차는 7만2012대, 기아차는 5만8097대를 판매해 각각 2.9%와 7.7% 늘었다
반면 GM은 27만48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가 줄었다. 폭스바겐(-1.2%), 도요타(-8.8%), 혼다(-6.9%), 닛산(-0.8%) 등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줄어 현대기아차와 대조를 보였다.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약진은 투싼과 싼타페 덕분이다. 현대차는 투싼이 6609대, 싼타페가 1만1255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5.5%와 21% 증가했다. 기아차는 8월에 쏘렌토가 1만211대, 쏘울이 1만7108대, 스포티지R이 5749대 팔리며 미국 시장 선전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