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지붕 뚫고 하이킥' 작가님에 대한 믿음 있었다!"

▲사진제공=MBC

지난 25일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극중 역대급 폭탄녀 '김혜진'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황정음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녀는 드라마를 선택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황정음은 "조성희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한 '그녀는 예뻤다' 시놉시스를 읽고 이 작품은 현장이 아주 즐거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김혜진'이 많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가 '혜진'에 공감하면서 유쾌하게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에는 찬란하게 빛나던 '주인공 인생'을 살다가 서른이 된 현재는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라며 "그렇지만 맑고 따스한 심성을 지녔고,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예뻤다' 속 김혜진 캐릭터는 그동안 황정음이 해왔던 배역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이에 그녀는 "전작들에서는 극중 직업이나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외적 장치들이 많았다면,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배제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순수함을 잃지 않은 취준생 김혜진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정음은 자신의 리즈시절에 대해 "매일매일 리즈를 경신하는 것 같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내일이 되면, 또 내일이 황정음의 새로운 리즈데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