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오피스’의 대사가 화제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최근 공개된 ‘오피스’의 예고편은 현실적인 대사로 직장인의 마음을 울리며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격무에 시달리고 일상이 스트레스인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베스트 대사는 까칠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고수인 홍지선 대리(류현경 분)의 “내가 죽으려고 일하는 건지 살려고 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라는 외침이다.
실제 야근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직장인 네티즌들은 “대사가 참 잘 들린다(Heeji****)”, “행복 하려고 일하는 건데, 어느 새 직장이 인간성까지 망가뜨리는 현실이 씁쓸하다(phra*****)”는 반응부터 “퇴근을 못하는데 당연히 스릴러지(quiz***)”, “회사에 들어갔다가 못 나와서 스릴러(sam2****)”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극 중 김병국 과장(배성우 분)이 잠적한 후 사무실에 홀로 남은 인턴 이미례(고아성 분)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공감요소다. “야근하느라 고생이 많네”라는 김병국 과장의 말에 네티즌들은 “정말 고생하고 있어요ㅠㅠ(gan****)”, “일주일 째 야근… 누가 저렇게 말해주기라도 하면 좋겠다(jang1**)” 등 한국의 직장 생활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사가 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공감 대사로 네티즌들은 김 과장이 일가족을 죽인 사건이 일어나고, 회사에 형사가 들이닥치며 조사를 위해 영업 2팀 직원들에게 질문할 때, 정재일 대리가 인턴 이미례에게 “사람이 죽었어. 무조건 모른다고 해”라고 말하는 부분을 꼽았다.
수직적이고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하는 회사원들이 밝히고 싶지만 회사의 이미지 때문에 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진짜 입이 근질근질한데 말도 못하고…(Leey***)”, “우리 회사 같다. 이럴 때 진짜 답답한데, 이 영화 봐야겠다! (goril**)”, “사람이 죽어도 회사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현실을 잘 반영한 듯(Chees**)” 등의 반응으로 <오피스>가 어떤 영화들보다 디테일하게 현실을 반영한 점을 강조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