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쿠바와 협력기반 다져나갈 계획...경제 외연 지속 확대할 것"

입력 2015-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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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쿠바 시장이 개방되고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중남미 성장 거점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쿠바와 협력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쿠바와 미국의 외교관계가 회복되면서 최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쿠바 진출이 가시화하는 등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최근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증시와 관련해서 한국 증시의 동조화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경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관계기관, 민간 연구소와 협조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한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 강한 체질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우리 경제를 근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체질로 개선하는 한편 양호한 기초체력, 자유무역협정(FTA)플랫폼 등 강점을 활용해 외국자본 유치, 상품과 서비스 수출 확대 등 경제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FTA를 활용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 진출에 필요한 국제 물류, 통관 체계 전자상거래 기반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은 개발절차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산업 유치기반을 구축하는 등 맞춤형으로 규제를 완화해 '외국인 투자 전진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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