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남북접촉중에도 최고경계태세 유지

입력 2015-08-23 11:1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대화를 진행중임 가운데에도 최전방에는 최고 수준의 긴장이 흐르고 있다.

우리 군은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군 관계자는 23일 "북한군은 남북간 고위급 접촉 중에도 최전방 부대에 증강 배치한 병력과 화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우리 군이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즉각 타격할 태세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포격도발 때 사용한 76.2㎜ 평곡사포를 전진 배치하고 포병부대도 갱도에서 나와 사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재 우리 군은 고위급 접촉과는 상관없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도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인 만큼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는 한 방송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21일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도발을 걸어올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