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ㆍ오뚜기ㆍ팔도 룰렛 이벤트 펼쳐…‘팔도짜장면’ 시식행사 긴 줄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채로운 이벤트였다.
특히 라면을 이용한 ‘나만의 레시피’ 요리 경연대회인 ‘나만의 라면 만들기(DIY)’ 체험관에는 아빠, 엄마와 손을 붙잡고 온 아이들과 연인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온 청소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행사는 라면 면발이 담긴 용기를 들고 자신이 원하는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선택한 뒤 동결 건조 방식을 통해 라면을 밀봉한 후, 색연필과 펜을 사용해 그림이나 특색있는 문구를 적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것이다. 분말 스프 중에는 ‘짜장맛’과 ‘왕뚜껑맛’이, 건더기 스프 중에는 ‘깻잎아채블럭’과 ‘채소건더기’가 단연 인기였다.
10살 아들과 함께 이날 체험관을 찾은 김선미(가명)씨 부부는 아이가 스스로 라면 용기에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면서 “아이가 평소 라면을 좋아하는데, 본인 스스로 라면을 만든다고 하니 더 신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업체험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농심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짜왕’을, 오뚜기는 진라면ㆍ라밥ㆍ류현진 사인볼 등을 증정하는 룰렛(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특히 룰렛 이벤트와 함께 ‘팔도짜장면’ 시식행사를 펼친 팔도 체험관에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줄지어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