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떠나기 하루 전 아내 이혜림씨 안아줘… 사람이좋다 고인 사연 뭉클

입력 2015-08-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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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택 아내 이혜림씨(방송화면 캡쳐)

울라라세션의 멤버인 故임윤택의 아내 이혜림이 "리단이를 선물해주고 가서 고맙다"며 남편을 회상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은 딸 임리단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혜림은 임윤택이 투병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신의 편지를 모두 태웠다. 임윤택이 아팠던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날 이혜림은 "임윤택의 아내인 것이 고맙다"며 "나중에 남편(임윤택)을 만났을 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림은 임윤택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떠나기 하루 전날 눈을 떠서 저를 찾아 안아줬다"며 "그리고나서 스스슥 잠들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시 돌아가도 임윤택의 아내가 될 것"이라며 임윤택을 향한 사랑이 변치 않았음을 전했다.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 2011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태로 출연해 감동을 자아냈으며 2013년 2월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윤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윤택,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임윤택, 아내분을 잘 만난 듯" "임윤택, 리단이 너무 이뻐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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