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반등...7월 FOMC 의사록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 확인에 안도

입력 2015-08-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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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세는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7 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후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한 영향이다.

블룸버그 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오후 4시59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3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2.00%를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62%로 전 거래일 대비 2bp 상승했다.

연준은 7월 FOMC 의사록에서 거의 10년 만에 단행하는 첫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명쾌한 단서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연준이 미국 경제의 건강함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지 몇 달이 지났음에도 7월 FOMC에서도 다음 정례회의 때 금리를 올릴지 아닐지에 대한 혼재된 증거들만 남겼다고 평가했다.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정책을 긴축할 상황은 여전히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그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기록했다. 주식과 원유 시세의 하락도 국채 구매 재료였다. 금리 선물 시장이 시사하는 9월 금리인상 확률은 40% 미만으로 낮아졌다.

미쓰비시UFJ증권 USA의 존 허먼 미국 금리 전문가는 “FOMC는 9 월 금리 인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충분한 근거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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