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소폭 하락...미 주택 지표 호조에 연내 금리인상 관측 고조

1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거의 8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블룸버그 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오후 4시46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2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상승한 2.19%를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2%로 전 거래일 대비 3b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20만6000건으로 한달 전에 비해 0.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118만 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수요 증가와 함께 기존주택 물량 부족을 꼽았다.

주택 경기가 예상 외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금리 선물 시장의 동향을 나타내는 9월 금리인상 확률은 50% 미만이다.

FTN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미 금융 당국이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다. 가계의 신뢰도가 일정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당국에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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